국제
바이든 "여론조사 흐름 그대로" vs 트럼프 "어게인 2016"
입력 2020-11-02 19:19  | 수정 2020-11-02 19:36
【 앵커멘트 】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후보가 좀 더 유리해 보이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우리와 선거제도가 다른 미국에서, 트럼프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판세가 과연 대선 결과까지 이어질까요?
신재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을 96%,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 확률을 4%로 예측했습니다.

대부분 언론과 배팅 업체들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죠.

여론조사의 추가, 특히 이번 선거의 결과를 결정지을 경합주의 판세가 바이든 후보에게 기울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 6개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 중이지만,

북부 세 개 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위 6개 주를 제외하고 얻은 선거인단 수가 같다고 가정하면, 북부 세 개 경합주만 가져가도 바이든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입니다.

이 경합주 6곳은 4년 전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여론조사는 6개 주 모두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6개 주를 모두 가져갔고, 결국 힐러리는 선거인단 확보에 실패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러 변수가 추가된 이번 대선에선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