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고등학생 65% "선거권 연령 낮춰야 한다"
입력 2020-11-02 17:41  | 수정 2020-11-02 18:00
서울 소재 고등학생들의 선거권 연령 하향 찬반 의견 /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경 시의원은 오늘(2일) 설문조사 결과 서울 소재 고등학생의 65.3%가 선거권 연령 하향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의회는 9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 소재 고등학생 1천12명을 상대로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청소년 정치참여 인식 및 실태 여론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령 하향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43.6%), '청소년에게 병역이나 납세 의무가 주어지는 반면 투표할 권리는 없으므로'(40.8%) 등을 꼽았습니다.

34.7%는 선거권 연령 하향에 반대했습니다. 그 이유로 이들 중 46.2%는 '청소년이 정치에 무관심하기 때문', 33.0%는 '선거 관련 정보를 얻는 등의 활동이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 15.1%는 '학교 현장의 정치화 등 교육적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이 관심을 가진 선거는 대통령선거(57.2%), 지방의회 선거(23.2%), 국회의원 선거(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57.2%가 도덕성을 택했고 정직성이 23.8%의 지지로 뒤를 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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