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손보협회 차기회장 단독후보에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입력 2020-11-02 16:04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됐다.
2일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전한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내주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를 열어 정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추천 소감으로 "아직 총회도 남아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취임하게 되면 업계와 늘 소통하고 관련 현안들을 잘 챙겨서 업계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이 근무중인 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그가 손보협회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윤위 취업심사는 내달 18일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의 손보협회장 취임도 18일 이후로 예상된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정 이사장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과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15년 한국증권금융 대표, 2017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 이사장의 거래소 임기는 이달 1일로 끝났지만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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