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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이중섭 지폐형 메달 출시
입력 2020-11-02 15:14 

한국조폐공사는 2일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첫 번째 제품인 이중섭 기념메달 판매에 들어갔다. 이중섭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은행권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메달에 적용, 화가의 초상과 작품을 지폐형으로 만들었다.
메달 앞면은 이중섭의 초상과 대표작 '애들과 물고기와 게'(195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를 담고, 발행연도 2020과 'A Painter's Dream' 글자를 새겼다. 뒷면은 이중섭의 생애를 소개하는 글을 넣고 배경으로 작품 '아이들'(연도 미상,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을 배치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이 담뱃갑 속 은박지에 철필로 그림을 새겨 넣고 물감을 묻혀 완성한 것으로 지폐형 메달 제작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기념메달은 금 300개, 은 2000개 등이 한정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264만원, 은 11만원이다.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과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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