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마지막 메시지' 없이 동부구치소 재수감
입력 2020-11-02 14:07 
지난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후 1시 45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섰습니다.

오늘(2일) 오전 측근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 이 전 대통령은 자택 앞을 떠나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본인 확인과 형 집행 안내 등 재수감 관련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들어가고 나가는 일정을 모두 비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검찰이 제공하는 차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됐던 2018년 3월부터 다음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독거실에 수용되며 전담교도관도 지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포토라인에서 입장문을 1분 넘게 읽으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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