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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나요"…`씨네타운` 박하선 DJ 첫방 #게스트 권율 #류수영 응원문자(종합)
입력 2020-11-02 12: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박하선이 첫 방송을 순탄하게 진행하며 DJ로 첫발을 내딛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씨네타운'에서는 박하선이 DJ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박하선은 지난 9월 13일 하차한 장예원 전 아나운서의 후임 DJ로 발탁되어 이날 첫 진행을 하게됐다. 임시 DJ로 한달여간 자리를 지킨 주시은 아나운서는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라디오를 떠났다.
이날 박하선은 오프닝에서 "'조금씩 다른 내 모습 그 중에 유쾌한 내가 제일 좋다. 다시 즐겁자'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자주하는 이야기"라며 운을 뗐다.

이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힘들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좋다. 좋아하는 자신을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 오늘부터 또 생긴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영화, 음악, 일상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즐거운 영화도시에서 매일 만나자. 저는 배우 박하선이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또 "하나도 안떨렸는데 지금 좀 떨린다. 어제는 '설레네. 좋네' 했는데"라며 "스튜디오가 굉장히 핑크핑크하다. 그래서 기분이 핑크핑크 해진다. 제가 영화를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는데 저에게 딱인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명한 영화 뿐 아니라 숨겨진 보석같은 영화도 많이 소개시켜 드리겠다. 라디오는 일상이고 생활이라고 하더라. 매일 보는 식구들(에게 하는 것)처럼 솔직하게 이 시간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쌍첫방날이다. 오늘 T사 드라마 '산후조리원'도 첫방"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9시 tvN에서는 박하선 주연의 드라마 '산후조리원'이 첫방송된다.
박하선의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권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율과 박하선은 오는 21일 첫 공개를 앞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권율은 "일찍와서 오프닝을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광고 소개 하는 것은) 광고주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또박또박 읽어주더라. 사연을 읽어줄때는 연기를 이렇게 잘한다는걸 다시 한번 알았다. 현장보다 더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
권율의 칭찬에 박하선은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며 부끄러워했다.
한 청취자는 권율에 "목소리가 너무 좋다"면서 "DJ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권율은 "아침이라 많이 잠긴 것 같다"면서 "(박하선이) DJ를 하는것 보니까 제 심장이 떨리더라. 저는 갈 길이 먼것 같다. 혹시 박하선씨가 하루 스페셜 DJ 부탁을 한다면 기꺼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는 일이 없게끔 박하선 씨가 자리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의 첫 방송을 응원하는 사람은 또 있었다. 바로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 권율은 "어남선 씨가 문자를 보냈다"면서 류수영의 본명을 언급했다. 권율은 "'첫방인데 너무 편한 진행 멋져요. 캔디(박하선 DJ) 앞으로 오래오래 부탁드려요'라고 한다. 희귀 성이다. 제 선배님인 그 분 인 것 같다"고 재치있게 소개했고 박하선은 부끄러운 듯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하선과 권율을 작품에서 각각 민하린, 무구영 역을 연기한다.
'씨네타운'은 매일 오전 11시 SBS 파워F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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