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 엔진 경고등 켜져 보닛 열어보니 3m 버마왕뱀이
입력 2020-11-02 11:43  | 수정 2020-11-09 12:06

자동차 엔진이 이상해 보닛을 열었더니 거대한 뱀이 똬리를 틀고 있어 운전자가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자동차 엔진룸 위 뱀을 잡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은 파란색 포드 머스탱 엔진룸에 똬리를 틀은 10피트(약 3m) 길이의 버마왕뱀을 발견했다. 차 주인은 엔진 경고등이 켜져 보닛을 열어보니 뱀이 있었다고 했다.
버마왕뱀은 플로리다주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으로 사유지 등에서는 처치가 허용된다.

이번에 포획된 버마왕뱀은 교육용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버마왕뱀이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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