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철저한 검증·공정경선 통해 유능한 후보 세울 것"
입력 2020-11-02 11:20  | 수정 2020-11-09 11:36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것과 관련, 보궐선거를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책임정치'를 내세워 공천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성 비위 및 부정부패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의 뜻이 모였다고 해서 서울·부산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부산시민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피해 여성에게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해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 공정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리감찰단, 윤리신고센터, 젠더폭력 신고 상담센터 운영, 성인지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그런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