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국민장] 막바지 조문 행렬…100만 돌파

【 앵커멘트 】
영결식을 앞두고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고 조문객이 끝없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봉하마을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 질문 】
밤이 어두워졌는데도 조문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까지는 이제 5시간 남짓 남았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려고 이곳 봉하마을에는 조문객들이 끝없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이곳 마을회관까지는 긴 촛불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분향을 마친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벽보를 읽으며 노 전 대통령을 마음속에 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문객도 삼삼오오 모여 노 전 대통령의 생전의 모습을 회고하며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잘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 번에 80명 단위로 이뤄지던 단체분향도 100명에서 120명 단위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곳 봉하마을 분향소를 다녀간 사람은 오늘 오후 4시 현재 94만 6천여 명으로 지금은 실제 조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국 분향소까지 합치면 500만 명이 조문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봉하마을 분양은 일단 내일 발인 전인 새벽 3시까지 가능합니다.

장의위원회는 내일 영결식이 끝나고 유골이 정토원에 안장되고 나서도 조문객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봉하마을에 임시 분향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