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코노미스트 "트럼프 재선확률 4%"…조사 이래 최대격차
입력 2020-11-02 06:59  | 수정 2020-11-02 08:00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경합주 6곳의 표심이 이번 대선의 결과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을 고작 4%로 분석했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예측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입니다.

신문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미 민주당 후보가 96%로 승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4%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격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투표수에서 이길 확률은 1%로 내다봤습니다.


6곳의 경합주를 바이든 후보가 모두 석권하면서 확보할 선거인단은 350명,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론조사 한계를 극복한다는 취지로 현직 대통령의 지지도,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하는 자체 모델을 개발해 사용 중입니다.

불리한 판세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우편투표를 문제 삼았습니다.

9천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우편투표 도착이 지연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에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의미로 '매우 나쁜 일'을 언급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우편투표를 다소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일 수 있고, 대선 패배 시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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