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이른바 '검란'으로 확대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 기류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싫으면 사표를 내든지, 기율이 없는 집단 같다. 공무원들이 그렇게 해도 되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핵심 의원도 "참 볼썽사나운 일"이라며 "일선 검사들의 심정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잘못하면 집단 이기주의로 비치고 국민들에게 비난만 받을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에서 나서기보다는) 사실관계를 빨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찰과) 기싸움을 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의원은 '검란'으로 불릴 만한 집단행동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확산 같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검찰개혁을 하는데 정치 검사들이 발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발하는 검사들을) 모두 한직으로 쫓아내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등 검사들을 성토하면서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