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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2021년에도 리조와 함께한다...1650만$ 옵션 실행
입력 2020-11-01 13:42 
컵스가 앤소니 리조의 2021시즌 옵션을 실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는 앤소니 리조(31)와 2021년도 동행한다.
컵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리조의 2021시즌 팀 옵션(1650만 달러)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컵스로 이적한 그는 이후 컵스의 주전 1루수로 성장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0시즌에는 58경기에 출전, 타율 0.222 출루율 0.342 장타율 0.414 11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짧아진 시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컵스는 좌완 존 레스터에 대한 2021년 옵션(2500만 달러)을 거부하고 1000만 달러의 바이아웃과 함께 결별했다. 유틸리티 선수 다니엘 데스칼소(35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의 옵션도 거부했다.
컵스는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슈와버가 연봉 조정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고 윌슨 콘트레라스도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어 몸값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장 내년 시즌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봉 총액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이들은 리조를 한 해 더 붙잡는 것을 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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