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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라 타선’ LG의 승부수, 2번 김현수·4번 라모스 출전 [WC]
입력 2020-11-01 11:47 
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LG 라모스가 경기 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줄곧 4번타자로 기용하던 김현수가 2번으로 상향 배치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으로 복귀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오늘은 타선을 바꿨다. 라모스가 4번, 김현수가 2번이다. 올 시즌 초반 구상했던 타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10월 초 수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거의 한 달 가량 전열에서 이탈했다. 라모스의 이탈 후 LG 타선은 다소 힘이 빠졌다. 10월 팀 타율이 0.251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류 감독은 라모스 장타력 믿고, 기용한다”며 최근 (타선이) 연결이 안된다. 안타도 많이 나오지 않아 찬스가 끊어졌다. 라모스 올 시즌 4번으로 시작해서 6번갔다가 3번도 가봤는데, 올해 처음 구상대로 간다. 결과가 좋을지 않좋을지 모르겠지만, 4번 타자 역할 믿는다. 오늘 경기 봐야겠지만, 안좋으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번으로 기용되던 유격수 오지환은 6번으로 이동했다.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단기전 선취점이 중요한 것도 김현수를 앞에 둔 이유다. 류중일 감독은 상위타선에서 번트 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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