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무색했던 이태원…일부 업소 방역수칙 어기기도
입력 2020-11-01 08:39  | 수정 2020-11-01 08:57
【 앵커멘트 】
핼로윈 데이인 어젯밤 서울 이태원 등 주요 거리는 인파가 몰리며, 코로나19가 무색할 지경이었습니다.
일부 업소는 방역 수칙도 위반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거리가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빼곡히 찼습니다.

거리 곳곳에 분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술집이 즐비한 골목으로 인파가 몰리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의미가 무색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방역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곳 이태원 거리는 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클럽들이 자발적으로 문을 닫고 당국은 특별방역을 예고했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소도 일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식품정책과 팀장
- "주방 내 조리종사자 1명 마스크 미착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이행하고 1일 최대입장인원 초과한 거 있잖아요."

이태원 뿐 아니라 강남, 홍대 등 서울 시내 7개 밀집지역을 점검한 결과 18개 업소가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오 / 서울시 식품정책과 팀장
- "유흥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의무 설치와 이용을 해야 하는데요. 설치가 제대로 안 됐고 이용을 안 했어요. (2주간) 집합명령금지가 내려갈 예정입니다."

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드러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코로나19 #핼러윈데이 #이태원 #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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