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논란이 되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민변 출신의 변호사가 라임 사건의 주범인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등장하는 '술 접대 의혹' 검사라며 현직 검사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해 논란입니다.
조국 전 장관도 해당 글을 공유했는데, 이 변호사는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박훈 변호사의 SNS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한 검사의 이름과 사진, 경력 등을 게시했습니다.」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 7월 1천만 원어치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현직 검사 3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겁니다.
「공개된 인물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로,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공익적 차원에서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해당 글을 공유하고 나섰습니다.
박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 공개의 공익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사 실명이 나가자 한 시민단체는 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법조계 안팎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호사
-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진실에 부합하는 사실인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인 점에서…."
논란이 커지자 박 변호사는 원색적인 단어를 수정하고, "김봉현이 언급한 정치인들은 공개했지만, 같은 공직자인 검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MBN #박훈변호사 #조국전장관 #김봉현술접대검사 #실명공개 #명예훼손논란 #노태현기자
그런데 논란이 되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민변 출신의 변호사가 라임 사건의 주범인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등장하는 '술 접대 의혹' 검사라며 현직 검사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해 논란입니다.
조국 전 장관도 해당 글을 공유했는데, 이 변호사는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박훈 변호사의 SNS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한 검사의 이름과 사진, 경력 등을 게시했습니다.」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지난 7월 1천만 원어치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현직 검사 3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겁니다.
「공개된 인물은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로,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공익적 차원에서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해당 글을 공유하고 나섰습니다.
박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 공개의 공익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사 실명이 나가자 한 시민단체는 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법조계 안팎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호사
-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진실에 부합하는 사실인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인 점에서…."
논란이 커지자 박 변호사는 원색적인 단어를 수정하고, "김봉현이 언급한 정치인들은 공개했지만, 같은 공직자인 검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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