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고속도로 건설현장서 크레인 붐대 떨어져 2명 사망
입력 2020-10-31 08:40  | 수정 2020-10-31 09:09
【 앵커멘트 】
용인의 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대형 크레인 붐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밑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깔리면서 숨을 거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쯤 크레인 붐대가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안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뒤로 보이는 대형 크레인 해체 작업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0미터 길이에 달하는 크레인 붐대를 12미터 추가 연장하기 위해 핀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 2명이 그대로 깔린 겁니다.

작업자 모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출입시키지 말라고 얘기를 들어서요. (다 돌아가신 거죠? 두 분) 네. 그렇게 알고 있어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권 동부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6공구 공사 현장으로 2024년 개통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핀 두 개를 딱 뽑으니까 콱 주저앉아서 그렇게 된 거예요. 핀 뽑는 작업을 도와주다가 깔리신 거예요. 같이…."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영상편집 : 유수진

#MBN #용인건설현장사고 #작업자2명사망 #서울세종간고속도로사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