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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완벽투’ 알칸타라, 두산 역대 5번째 20승 투수 [MK현장]
입력 2020-10-30 21:08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최종전에서 완벽투를 펼치고 20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최종전에서 완벽투를 펼치고 20승에 성공했다.
알칸타라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이날 2-0으로 승리하고 4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시즌 20승을 기록했다. 두산에서 박철순, 다니엘 리오스, 더스틴 니퍼트,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역대 5번째다.
알칸타라의 투구는 1회부터 위력적이었다. 박준태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손쉽게 마쳤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중심타선인 박병호를 유격수 뜬공, 김하성을 투수 땅볼,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도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처리한 알칸타라는 4회에는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막는 데 성공했다.
승리투수 요건이 충족되는 5회에 박병호를 삼진, 김하성을 초구에 1루수 땅볼을 처리하고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6회에 알칸타라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 2사에서 허정협에게 우측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와 노히터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후 알칸타라는 박준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비록 6회에 안타를 내줬으나 호투는 이어졌다. 7회에 땅볼 2개와 뜬공 1개, 8회에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막아냈다.
9회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이영하로 교체됐다. 이영하는 삼진 2개와 땅볼로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았다. 이렇게 알칸타라는 시즌 20승에 성공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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