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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8개 허용한 키움 요키시, 6회 만에 강판 [MK현장]
입력 2020-10-30 20:18 
에릭 요키시가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 카드를 정규시즌 최종전에 꺼냈으나 피안타 8개로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요키시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경기에 앞서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최종전에 앞서 요키시는 두산에 강점을 가졌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선발”이라며 선발 카드로 꺼내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추가 실점 위기에 빠진 요키시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1루 주자 오재일이 포스아웃됐다. 이어 정수빈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요키시의 투구는 불안했다. 1사 이후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재원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대량 실점 위기에 빠졌으나 오재원을 견제로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면했다.
3회에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요키시는 4회 정수빈에게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세혁을 희생번트로 잡은 요키시는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요키시는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1사에서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후 2사에서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빠졌다.
키움은 결국 요키시를 내리고 안우진을 투입했다. 안우진은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요키시는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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