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두번` 찾은 문 대통령…"고용안정도 협력사 상생도 1등"
입력 2020-10-30 16:00  | 수정 2020-11-06 17:06

현대자동차를 두번째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은 물론이고 현대차의 고용 안정과 협력사 상생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현대차 포니와 함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미래차 혁신과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현대차 방문은 한국판뉴딜 일곱번째 현장 행보다. 또 지난 7월 한국판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화상으로 함께 했던 정의선 회장을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은데 이은 두번째 현대차 방문이기도 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대차 만든 수소차 '넥쏘'를 타고 왔다. 그만큼 현대차에 각별한 관심을 표현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도착 직후 울산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다. 또 정 회장의 안내를 받아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넥쏘가 국내 출시된 지 31개월만에 1만대를 달성한 사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며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미래 비전뿐 아니라 노사 협력, 협력사와의 상생, 지역사회 지원,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며 "현대차 울산 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 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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