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 폰 잃어버렸을 땐 `바로 이것`…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출시
입력 2020-10-30 15:06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 [자료 = 삼성전자]

신형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스마트폰을 구매 한달만에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앞으로 갤럭시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오프라인' 상태에 놓여도 자신의 기기를 어디에 뒀는지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30일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 울트라 와이드 밴드(UWB)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전 세계에 출시했기 때문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스마트싱스' 앱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완료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좌 우 각각) 등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8 운영체제 이상 제품, 스마트워치는 타이젠 5.5 운영체제 이상 제품, 이어버즈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여기에 해당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는 본인이 등록해둔 기기의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단말기가 30분 이상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 자체적으로 BLE 신호를 생성한다. 이 때 이 신호가 본인 동의 절차를 거친 주변 스마트싱스 사용자 단말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가 스마트싱스 앱으로 기기 분실 사실을 알리면 신고된 기기 인근 단말이 스마트싱스 서버에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내 디바이스 찾기(FMM·Find My Mobile)' 서비스로 스마트폰 분실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내 디바이스 찾기'는 웹 기반으로 마지막으로 잡힌 네트워크를 읽어 위치를 파악했다. 네트워크가 끊기면 더 이상의 추적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 출시로, 이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 돼 네트워크가 끊겨도 기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기기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등록 기기를 분실했을 경우, 스마트싱스 앱을 열고 찾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의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된다. 사용자가 분실 기기에 접근했을 때 알림음이 울리게 만들어, 소리를 듣고 기기를 찾을 수도 있다. UWB 기술이 탑재된 단말 사용자라면 증강현실(AR) 기반 '서치 니어바이' 기능을 활용해 분실 단말의 위치를 컬러 그래픽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사전 설정을 통해 100%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처리돼 다른 사용자와 공유되지 않는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장(상무)은 "시각과 청각은 물론 증강현실(AR) 특성까지 고려해 설계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사용자의 기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업계 선도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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