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은 오늘(30일) KT와 13억 원 규모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하 LTE-M) 제2운영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24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은 KT컨소시엄이 LTE-M 제2운영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KT가 이트론과 별도로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트론은 지난해 5월 LTE-M 제1운영센터 통신장비 공급계약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트론은 네트워크 통신장비, 주제어장비 및 관련 자재를 공급하고 아울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시스템 구축은 제2운영센터 중 인천 권역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 운영센터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도록 수행하는 작업입니다.
LTE-M은 최대 100㎞ 해상까지 초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입니다.
정부가 항해 중인 선박에 한국형 이(e)-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재난망 기능을 수행하게 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운항 중인 선박에 LTE를 주된 통신망으로 구축하는 사업은 세계 최초입니다. 지난해 5월 KT컨소시엄이 제1운영센터 구축사업을 맡아 6개 권역 운영센터 및 전국 연안에 약 600개소의 기지국 설치를 연내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제1운영센터를 백업 지원할 제2운영센터 구축에 나섭니다.
운영센터를 이원화해 비상상황에도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및 해상재난 안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도입니다. 제2운영센터까지 구축되면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안정적인 해상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