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부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30일 오전 10시 사업현장(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 397-5)에서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최선철 조합장, 조남창 대림건설 사장 등 관련업계 인사·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79만1195㎡ 규모에 주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민간주도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았다.
그동안 평택시는 고덕신도시나 소사벌지구 등이 위치한 동평택 지역 위주로 도시개발이 집중되면서 도시 균형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평택시는 서평택권에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하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평택 균형발전과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런 구상의 대표 사업장으로 꼽힌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인 평택항, 당진항과 5km 거리에 위치한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평택항 일대에 조성 중이거나 조성완료된 산업단지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는 인접해 충남 홍성에서 당진, 평택을 거쳐 화성으로 연결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 현덕지구 2곳의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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