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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김철민, 상태 악화…절친 DJ하심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
입력 2020-10-30 13: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온라인 연예 매체 OSEN은 30일 "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힘든 상황에서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철민의 30년지기 DJ 하심은 이날 이 매체와 전화 통화를 통해 "엊그제 원자력 병원에서 (상태가)안좋다고 연락이 왔다더라. 종양 수치가 3000이 넘어갔다고 들었다. 지금 간에도 확장이 됐고 폐에도 그래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러 가야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철민은 복용 중인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주사약으로 1박 2일 동안 입원해 투약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나 부작용이 심각해 하고싶어하지 않는다고. 하심은 또 "어떤 방법이든, 여태까지 버텨왔으니 포기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자고 했다"면서 "김철민의 별명을 불사조라고 내가 붙여줬다. 그냥 이겨내리라고 본다"고 친구에 대해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SNS를 통해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동안 SNS와 방송을 통해 구충제 복용 후 호전되는 듯한 반응을 전했으나 암이 악화되며 결국 복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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