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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감독 `좋은 사람`, 부국제 CGV아트하우스상 영예
입력 2020-10-30 13: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정욱 감독의 '좋은 사람이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GV는 지난 29일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 정욱 감독의 ‘좋은 사람을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한다.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된 정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좋은 사람은 학생들에게 자애로운 교사 경석의 반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부터 경석의 딸에게 발생한 교통사고까지 범인으로 의심되는 학생 세익과의 진실 공방을 다룬다.

반전의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경석과 세익 중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물음을 던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는 배우 김태훈이 고등학교 교사 경석을 연기했고, 영화 ‘사도에서 어린 세손 역할로 가슴 저리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효제가 학생 세익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욱 감독은 지난 2013년 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영화 ‘Family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 국내 여러 영화제들을 통해 단편작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CGV는 지난 011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발전과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유수의 작품들이 역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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