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중국 내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리온홀딩스과 손을 잡고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지노믹트리는 오리온홀딩스와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이전' 관련 '바인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속력 있는 업무협약인 바인딩 MOU 체결로 인해 앞으로 지노믹트리는 계약금, 조건부 수익 마일스톤 및 향후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은 우리나라에선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으며 전국 1100여개 병·의원에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오는 2022년에 중국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를 가진 기업이고,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도 지노믹트리의 중국 진출에 함께한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오리온홀딩스와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이전 사업을 가시화시키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식약처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폐암 체외진단 제품과 임상시험 중인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도 중국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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