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라인 동양상스트리밍 1위 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월 구독료를 20%가량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1년 10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넷플릭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표중 요금제의 월 요금을 종전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프리미엄 요금제 요금을 15달러에서 17.99달러로 각각 인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기본 구독료는 그대로 7.99달러를 유지하며 낮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상률은 7.7%에서 19.9%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준다. 이에 많은 이용자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언론 인터뷰에서 "더 많은 가치를 드리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요금을 더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요금 인상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이달 초 캐나다 지역 요금 인상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장기 무료 서비스'를 취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과 캐나다 외 국가에서의 요금 인상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점유율을 앞세운 공룡 기업의 횡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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