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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브론, 구단 옵션 거부로 FA 시장 나왔다
입력 2020-10-30 11:40 
라이언 브론이 자유의 몸이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라이언 브론(37)이 '자유의 몸'이 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브론에 대한 2021시즌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1500만 달러)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론은 4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나왓다.
브론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지난 9월 "가족들과 논의를 해볼 것이다. 앞으로 두 달동안 어떤 상황인지를 볼 것이다. 금방 결정을 내릴 거 같지는 않다. 내 몸 상태나 주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브론은 이번 시즌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39경기에서 타율 0.233 7홈런 2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9월에는 OPS 0.958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마지막 경기에 결장했다.
브론은 지난 2007년 빅리그에 데뷔, 14시즌동인 브루어스 한 팀에서 뛰었다. 1766경기에서 타율 0.296 출루율 0.358 장타율 0.532를 기록했다. 2007년 올해의 신인, 2011년 MVP에 올랐고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5회를 기록했다.
그는 브루어스 통산 타점(1154타점), 장타(809개) 누타수(3525개) 2루타(208개) 2위, 득점(1080득점) 안타(1963안타) 3루타(49개) 도루(216도루) 볼넷(586개)에서 3위에 올라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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