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만화·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만화 강국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스터블루는 30일 카카오재팬과 신무협 웹툰 '무신전기'와 정통 무협만화 '괴'의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스터블루는 무신전기와 괴를 카카오재팬이 서비스 중인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공급하게 됐다.
미스터블루는 "한국에서 제작한 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신무협 웹툰에 대한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픽코마에서 서비스되는 무신전기와 괴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독자들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는 무신전기의 일본 현지화 작업을 조만간 완료하고 다음달 9일부터 픽코마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괴는 내년 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미스터블루가 자체 제작한 신무협 웹툰을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만화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픽코마는 지난 8~9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콘텐츠 매출 1위(게임 제외)를 기록했다. 결제금액이 높은 게임 포함해서는 매출 4위에 올랐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젊은 독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중인 신무협 작품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픽코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신무협 웹툰 인기작을 일본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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