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유한양행, 확실한 본업 회복…4분기엔 대규모 마일스톤 기대도"
입력 2020-10-30 08:47 
유한양행에 대한 하나금융투자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 3분기 확실한 본업 회복이 나타났고 4분기엔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매출 4297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와 509% 늘었다.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7.6% 성장으로 5개 분기만에 한자릿수 후반의 성장을 시현한 처방약 부문은 3분기에도 8.5% 성장하면서 유한양행의 본업은 확실하게 턴어라운드에 안착했음을 보여줬다"면서 "일반약 부문과 생활건강사업부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볼륨 증가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료 수익은 169억원이 반영됐다. 이중 132억원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령된 계약금이다. 유한양행 측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YH25724 과제가 많이 진척됨에 따라 계약금 또한 다른 분기 대비 많이 인식됐다고 설명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전했다.
선 연구원은 4분기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했다.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을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3상이 지난달 23일 시작됐다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지난 4월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35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의 경우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여 시 수령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임상 3상 개시와 관련한 마일스톤도 첫 환자에 대한 첫 투여시 수령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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