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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녹즙아줌마=두억시니? 신스틸러 심소영 강렬 첫 등장
입력 2020-10-30 08: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구미호뎐'에 의문의 녹즙아줌마가 첫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무기(이태리)는 "손님이 오고 있다"면서 "이랑(김범)이 이연(이동욱)의 아킬레스건이 될지 시험해보자"라고 말했다.
이무기의 손님은 녹즙 아줌마(심소영)였다. 녹즙 아줌마는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뭔지 아는 능력을 가지고 었다. 그는 이랑과 남지아(조보아)에게 접근해 두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녹즙 아줌마가 떠나자 이랑과 남지아의 귓가에는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로 시작하는 전래동요 '대문 놀이'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랑과 남지아는 노랫소리가 들리는 방향의 문을 열었고, 두 사람은 각자 기억 속 가장 공포스러웠던 순간인 아귀의 숲과 여우고개에 어느새 와 있었다. 이랑과 남지아는 곧 죽을 위기에 놓였다.

녹즙 아줌마는 이연을 찾아가 두 개의 문을 소개하며 "하나를 선택해라. 왼쪽으로 가면 이랑을 구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남지아를 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연은 이무기가 보낸 것이냐고 협박했고, 녹즙 아줌마는 "동업자 정도라고 해두지"라면서 자리를 떴다.
이랑의 선택은 남지아가 아닌 이연이었다. 이랑은 아귀에 물려 죽어가는 이연을 향해 "꼬맹이"라며 달려들었다. 이연은 이랑에게 "단 한순간도 너를 버린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방송 후 '구모히뎐'에 강렬 첫 등장한 녹즙아줌마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녹즙아줌마가 '두억시니'라고 추정하고 있는 상황. 두억시니는 사나운 귀신의 일종이자 야차의 유의어로, 설화 등에 등장하는 요괴이자 도깨비 집단의 우두머리로 분류된다.
한편 녹즙아줌마를 연기한 배우는 연극 배우 심소영이다. 영화 ‘봉오동 전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성난 황소 ‘암수살인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19년 제16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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