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막히니 "파티룸 놀 사람 찾아요"…핼러윈 주말 괜찮을까?
입력 2020-10-29 19:30  | 수정 2020-10-29 20:01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갔고, 서울 이태원과 강남의 대형 클럽들은 자체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빈틈이 있었습니다.
당국의 감시를 피해 호텔 파티룸과 주점 등에서 대규모 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핼러윈 파티를 함께할 사람들을 찾는 SNS 게시글입니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의 한 파티룸으로, 30명 정도가 모일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번 주말 유흥업소 점검 강화를 예고한데다, 일부 클럽이 자체 휴업에 들어가자 파티룸으로 사람이 몰리는 겁니다.


이태원과 홍대 등 서울 중심가 파티룸의 경우 이미 예약이 다 끝났습니다.

▶ 인터뷰(☎) : 파티룸업체 A
- "밤 타임 예약 원하시는 건가요? 밤 타임은 예약이 다 차서 그래요."

▶ 인터뷰(☎) : 파티룸업체 B
- "저희가 이제 30, 31일에는 마감이에요."

파티룸은 좁은 공간에 최대 50~60명까지 수용하는 곳도 있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숙박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구분돼 지자체의 방역 관리 대상에서 빠지기 십상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파티룸 같은 경우라 그래도 아직까지 위험성이 아주 낮다는 이런 증거는 없기 때문에 방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클럽이 아닌 파티룸과 술집 등에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예상되면서, 4차 유행의 불씨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핼러윈 #파티 #파티룸 #클럽 #이태원 #홍대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