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219억원, 영업이익 24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3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 12% 증가한 수치다.
누적 매출액(7조2333억원)과 영업이익(8460억원)도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 11% 늘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주, 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면서 "당사 건설사업부의 지속적인 호실적과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차입금은 620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증가했다"면서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95%로 개선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눈에 띄게 회복하고 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제품 판매량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3조78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누적 신규수주도 지난해 동기보다 119% 급증한 6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21조2706억원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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