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냉철 대응·강력 대처" 지시
입력 2009-05-27 19:01  | 수정 2009-05-28 09:0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PSI 반발에 대해 냉철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 도중 북측의 군사적 대응 성명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들이 냉철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는 기존의 조용한 대북 정책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2차 핵실험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20여 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성명을 발표한 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행위에도 우리 국민이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이 핵실험 한 이후에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이틀간 다섯 발을 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하다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정상과 잇따른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핵에 대한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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