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시, 교통올림픽 `ITS 총회` 유치 활동 본격화
입력 2020-10-29 16:16 
김한근 강릉시장. [매경 DB]

강릉시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유치에 나섰다.
강릉시는 29일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에 참석해 투표권을 가진 아시아·태평양 ITS 이사들을 상대로 강릉시를 홍보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뜻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한국에서는 제5회 서울 ITS 세계총회(1998년)와 제17회 부산 ITS 세계총회(2010년)가 열린 바 있다.
2026년 총회는 현재 대만이 수도 타이베이를 유치 후보지로 신청해 강릉과 타이베이 2파전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다.

이날 김한근 강릉시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릉시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국제도시 간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도 영상메세지를 통해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해외 유력인사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앞으로 강릉시는 내년 4월 브리즈번 ITS 아태총회, 한국 ITS 학회 등에 참여하고, 내년 5월로 예정된 ITS 아태 사무국 현지 실사에 대비하는 등 총회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릉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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