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 전 대통령 서거] 봉하마을 추모객 80만 명 넘어서
입력 2009-05-27 17:09  | 수정 2009-05-27 17:09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닷새째인 오늘(27일)까지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이 8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49재는 봉화산에 있는 정토원에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봉하마을 분양소를 찾은 추모객이 80만 명을 넘을 전망이라죠?

【 기자 】
네, 노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오늘(27일)도 이곳 봉하마을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이어진 조문 행렬로, 오늘 저녁이면 조문객 수가 8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도 분향을 하려면 3시간 넘게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장의위원회는 분향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한꺼번에 분향하는 추모객 수를 어제보다 2배 이상 많은 100명으로 늘렸지만, 분향 행렬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봉하마을에서만 조문객 수가 조만간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지자체가 설치한 분향소와 오는 29일 영결식 참여인원까지 포함하면 조문객은 200만 명을 넘겨 역대 최다 조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은 무더위 때문에 벌써 30여 명이 긴급 의료조치를 받는 등 조문객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양숙 여사는 한명숙 공동장례위원장을 통해, 자원봉사자와 조문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49재는 봉화산에 있는 정토원에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되면, 오후 9시쯤 봉하마을로 내려와 49재의 첫번째 제사가 치러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27일)은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의 봉하마을 빈소 방문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어제(26일) 대전교도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강금원 회장에 이어, 이광재 의원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등도 구속집행이 정지돼 저녁쯤이면 조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