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진행하고 있는 그래핀 양산화 제품 표준화 및 품질 안정화 단계에서 그래핀의 품질을 한 단계 향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티타늄을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넓은 면적의 그래핀을 고품질로 합성하는 기술로 기존 그래핀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무결점, 대면적 그래핀을 직접적으로 성장시키는 제조기술을 연구해왔다.
기존에는 그래핀 성장 시 그래핀 시드(Graphene Seed)를 통해 그래핀을 대면적으로 생산했지만 이번 품질 안정화 단계에서는 그래핀 시드 없이 대면적으로 균일한 그래핀 층을 형성시켰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앞서 언급한 균일한 그래핀층 뿐만 아니라 기존에 100℃에서의 결정 입도(Grain Size)가 약 120㎛인 것을 약 400㎛ 사이즈까지 확대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 부분은 전기전도성에 유리한 그래핀 소자에 있어 저항을 감소시키면서 우수한 그래핀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일그래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품질로 향상된 그래핀 시제품을 올 연말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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