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일 벗은 제네시스 `GV70`…우아함·역동성은 그대로
입력 2020-10-29 10:25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중형 SUV의 끝판왕."
제네시스가 올해 공개 예정인 럭셔리 중형 SUV 모델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29일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경쟁이 치열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중형 SUV를 목표로 GV70를 개발했다.
GV70 차명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이라는 의미의 'GV'와 중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70(세븐티)'가 더해져 완성됐다. GV70는 내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의 라인업 중 5번째 차량이자 올해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두 번째 SUV 모델이다.
GV70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GV70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조로 설계됐다. 탑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에어로다이나믹) 조형에서 영감받은 실내 디자인은 타원형 요소를 사용해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신개념 무드조명도 가미했다.
또 슬림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도 구현했다. 주조작부(센터 콘솔)에는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29일부터 두 달 간 위장막 없는 100여 대의 GV70로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마이 제네시스'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GV70를 찾아 촬영한 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MyGenesis, #GV70)와 함께 올리면 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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