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029억원…전년比 13.5%↓
입력 2020-10-29 09:07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29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9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17.9% 늘었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신규 수주 8조 4745억원, 매출 5조 8453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 당기순이익 1703억원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신규 수주는 올해 목표인 12조 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7조 4226억원) 대비 14.2% 증가한 수치이자, 2019년 연 매출(8조 6519억원)의 98%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한 수주고를 올렸다"며 "4분기에는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돼 올해 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 8453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9조 5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3193억원) 대비 약 4.5% 정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6162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0.5%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6665억원, 10.5%)와 비교했을 때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사업장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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