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황희찬이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참패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마커스 래시퍼드가 해트트릭을 한 맨유에 0-5로 크게 졌습니다.
라이프치히는 1승 1패로 조 3위에, 맨유는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공식전 최근 4연승을 포함, 시즌 개막 7경기(6승 1무) 무패 행진이 끊겼습니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황희찬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공격의 고삐를 초반부터 죈 맨유는 전반 21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에는 그린우드 대신 들어간 래시퍼드의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래시퍼드는 투입 11분만인 후반 2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칩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방에서 상대 전열을 가르는 패스를 한 번에 넘겨준 페르난데스의 시야가 빛났습니다.
래시퍼드는 4분 뒤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이어진 앙토니 마르시알의 페널티킥 골로 4-0으로 맨유가 앞선 상황에서 래시퍼드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까지 꽂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