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전세시장 기필코 안정"…공수처 출범도 촉구
입력 2020-10-28 19:30  | 수정 2020-10-28 19:4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또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과 공수처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특히, 전셋값 급등세를 안정시키는 것에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공수처에 대해서는 출범 지연을 이제 끝내달라는 말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 억제를 통해 주택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의 주범이란 비난을 받고 있는 임대차 3법에 힘을 실어주면서 전세 불안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뇌관으로 떠오른 공수처에 대한 언급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정쟁을 원하지 않는 듯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는 취지로 짧게 언급했지만, 사실상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처음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은 사실관계 소명을 약속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평화'에 대한 언급은 크게 줄었고, 북측에 남북 교류협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빠져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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