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41세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결심한 건 알고 보니 몸이 아닌 정신이 약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동국 선수.
자신이 꼽은 최고의 골은 또 무엇이었을까요?
국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동국은 최근 완벽하게 발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재활 과정에서 정신력이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하고는 은퇴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부상 때 나약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난 다음에 많이 (은퇴)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거 같다."
한국축구 사상 최다인 344골을 넣은 이동국은 한 골씩 되돌아보면서 '발리슛의 장인'이란 별명답게 2004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골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발리슛을 했을 때 맞는 순간이나 내 발과 공이 맞는 그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50분간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이동국은 그동안 뒷바라지해온 가족 얘기가 나올 땐 울고 웃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부모님한테 그동안 고생하셨고 이제 은퇴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애들은 좋아하더라고요. 아빠가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동국은 이번 주말 대구전에서 최소 비겨 K리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하고 아름답게 물러나는 꿈을 꿉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마지막 경기에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선수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축구 인생에서의 마지막이 아닐까."
지도자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동국이 그려나갈 '제2의 인생'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41세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결심한 건 알고 보니 몸이 아닌 정신이 약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동국 선수.
자신이 꼽은 최고의 골은 또 무엇이었을까요?
국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동국은 최근 완벽하게 발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재활 과정에서 정신력이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하고는 은퇴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부상 때 나약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난 다음에 많이 (은퇴)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거 같다."
한국축구 사상 최다인 344골을 넣은 이동국은 한 골씩 되돌아보면서 '발리슛의 장인'이란 별명답게 2004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골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발리슛을 했을 때 맞는 순간이나 내 발과 공이 맞는 그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50분간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이동국은 그동안 뒷바라지해온 가족 얘기가 나올 땐 울고 웃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부모님한테 그동안 고생하셨고 이제 은퇴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애들은 좋아하더라고요. 아빠가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동국은 이번 주말 대구전에서 최소 비겨 K리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우승을 하고 아름답게 물러나는 꿈을 꿉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마지막 경기에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선수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축구 인생에서의 마지막이 아닐까."
지도자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동국이 그려나갈 '제2의 인생'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