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다이어트 전문 컨설팅업체인 쥬비스다이어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2500억원에 인수한 쥬비스다이어트에 400억원을 중순위 형태로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체 인수 소요 자금 중 후순위 에퀴티(지분) 형태인 약 900억원을 최근 1조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에서 조달했다. 또 1000억원가량은 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 주선 금융기관을 통해 4% 후반대 금리 조건의 선순위 대출 형태로 마련했다. 나머지 600억원은 국민연금과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중순위 형태로 투자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연 7% 후반 수준의 매력적인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형 인수·합병(M&A)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 국민연금은 주로 블라인드 PEF 출자 운용사 선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내 M&A에 참여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과거에 국내 대형 M&A에 간간이 직접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일이 있었지만 쥬비스다이어트처럼 중소형 딜에 관심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쥬비스다이어트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란 평가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 8%에 가까운 매력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한 부분도 국민연금의 구미를 당겼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쥬비스는 2018년 인공지능(AI) 감량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이어트 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해엔 매출 479억여 원을 올려 전년 대비 12%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0% 넘게 불렸으며 영업이익률은 30%에 가깝다. 지난해 산하에 있던 자회사들을 전부 흡수합병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와 관련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체 인수 소요 자금 중 후순위 에퀴티(지분) 형태인 약 900억원을 최근 1조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에서 조달했다. 또 1000억원가량은 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 주선 금융기관을 통해 4% 후반대 금리 조건의 선순위 대출 형태로 마련했다. 나머지 600억원은 국민연금과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중순위 형태로 투자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연 7% 후반 수준의 매력적인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형 인수·합병(M&A)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 국민연금은 주로 블라인드 PEF 출자 운용사 선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내 M&A에 참여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과거에 국내 대형 M&A에 간간이 직접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일이 있었지만 쥬비스다이어트처럼 중소형 딜에 관심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쥬비스다이어트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란 평가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 8%에 가까운 매력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한 부분도 국민연금의 구미를 당겼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0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쥬비스는 2018년 인공지능(AI) 감량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이어트 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해엔 매출 479억여 원을 올려 전년 대비 12%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0% 넘게 불렸으며 영업이익률은 30%에 가깝다. 지난해 산하에 있던 자회사들을 전부 흡수합병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