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울한 아모레퍼시픽…영업익 전년比 48%↓
입력 2020-10-28 17:38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 1조2086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886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8%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727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13% 감소한 4232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세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89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으로 41.3% 줄었다. 다만 에쓰오일 영업손실 규모는 줄고 있다. 1분기에 1조원을 넘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분기 1643억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1% 낮아졌다. 매출액은 2조22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78.5% 감소했다.
3분기 HDC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었다. 매출액은 8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고, 순손실 규모는 74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GS홈쇼핑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9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강봉진 기자 / 이영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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