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화재…연극 `스카팽` 조기 종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명동예술극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연극 '스카팽'이 조기 종연한다.
극립극단은 지난 27일 내부 화재로 일부 시설이 불에 타면서 공연 중이던 연극 '스카팽'이 조기 종연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립극단은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명동예술극장 4층 로비 창고 천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45㎡와 전기 설비 등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오는 11월15일까지 공연할 예정이던 '스카팽'을 종연하기로 결정했으며 28일 공연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110% 환불을 진행한다. 극장 로비에서 개최하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전시 '연극의 얼굴'도 중단한다.
한편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 지어진 건물이다. 1957년부터 16년간 국립극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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