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은 '유전자가위' 기능을 개선해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가위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 유전자가 제기능을 하도록 편집 및 교정하는 생명공학 기법이다.
툴젠은 미국에서 해당 기술 관련 특허를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분할 출원 전략을 택했다. 이번에 취득한 '기능성 향상 특허'는 크리스퍼-카스나인의 구성요소인 가이드 RNA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툴젠은 해당 특허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라이선싱, 치료제와 농생명 분야 상품 개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툴젠은 지난 5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해당 특허의 등록 가능 통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특허등록 수수료 납부를 완료해 특허를 취득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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