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능형 농장으로 농업 경쟁력 UP"…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첫 삽`
입력 2020-10-28 15:15 
경남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사진 제공 = 경남도]

미래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지능형 농장인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28일 첫 삽을 떴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옛 임천사무소에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청년보육농 교육생, 도 단위 농업인단체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제2차 사업지로 선정됐다. 국도비 등 사업비 902억원이 투입돼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47.4ha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가 협약을 통해 수탁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혁신밸리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규모 중 22.1ha 면적에 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한다. 이곳에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교육과 경영형 스마트팜, 실증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 핵심시설이 건립된다. 나머지 25.3ha에는 밀양시가 시설원예 현대화사업과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될 경우 농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달 12일부터 청년농업인 52명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총 20개월의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과정을 시작했다. 현재는 스마트팜 전반에 관한 이론을 배우는 2개월간의 입문교육이 진행 중이다. 향후 이들은 입문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스마트팜 선도농가'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6개월간의 교육형 실습과정과 모든 영농활동을 자기 주도 하에 12개월간 경영형 실습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밀양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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