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WHO에 자국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입력 2020-10-28 15:05  | 수정 2020-11-04 16:04

러시아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는 성명에서 "WHO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와 사전적격심사를 신청했다"며 "절차를 거치면 스푸트니크 V가 품질, 안전, 효과 기준을 충족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보도했습니다.

긴급사용목록에 포함될 경우 전 세계 유통을 앞당길 수 있으며,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할 경우에는 백신의 안전과 효과성을 보증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자국의 인류 첫 인공위성의 이름을 붙인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이 백신은 모스크바 가말레야 연구 센터가 개발한 것으로서 일반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의학계에서는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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