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현숙이 출연하는 신개념 하우스메이크오버 프로그램 '홈, 인 스토리'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다음 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예인협동조합과 TRA미디어그룹이 공동 제작한 '홈, 인 스토리'는 지난 26일 인천 부평구의 한 커피숍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홈, 인 스토리'는 연예인이 직접 인테리어 기술과 노하우를 전문 시공 기술자에게 배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작발표회에는 TRA미디어그룹의 김홍철 부대표와 연예인협동조합 고문으로 있는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시공을 담당한 모두다 인테리어의 황귀성 대표와 황권홍 실장이 참여했습니다.
출연자들로는 프로그램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4인의 '엔젤'인 배우 백현숙을 비롯해 개그우먼 오나미, 트로트가수 이도진, 클레오 출신의 가수 채은정이 참석했습니다.
'특공대'로 불리며 인테리어 작업 내내 도움을 준 아이돌 플래티넘78의 멤버 하엘과 아이덴, 로한도 함께 했습니다.
플래티넘78 멤버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을 하며 인테리어 작업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나들이에 나선 중견 배우 백현숙은 "나이 어린 후배들과 같이 힘쓰는 일을 하면서 혹시나 짐이 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손발이 너무 잘 맞아 안심하고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평소 힘을 잘 쓴다고 생각했지만 촬영하면서 정말 힘이 들었는데 그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이도진은 "다문화 가정을 찾아가서 2층 침대를 만들어주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다"며 "홈, 인 스토리는 정말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가수 이도진이 아닌 봉사자 이도진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그우먼 오나미 역시 "인테리어가 완성됐을 때 집에 들어가는 순간 매우 울컥했다"며 "마치 나도 그 가족의 일원이 된 것처럼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채은정은 "막상 인테리어를 해보니 기술 익히는 게 힘들었지만 4명이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며 "의뢰 가족을 만나서 사연을 듣고, 모국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눈물 흘렸고 이들에게 도움 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홈, 인 스토리'는 11월 5일 오후 3시 TRA미디어그룹의 EXF Plus(이엑스에프플러스, KT 173번)에서 첫 방송 됩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