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균 기억하십니까" 류호정 외침에 문 대통령 '끄덕'
입력 2020-10-28 12:53  | 수정 2020-11-04 13:04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오늘(28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발전소 노동자 작업복 차림으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작업복에 헬멧 차림인 류 의원의 손에는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피켓도 들려 있었습니다.

류 의원은 국회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치고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손 인사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류 의원이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인명 피해를 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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