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당 100만원' 택시기사 지원금에 8만명 몰렸다
입력 2020-10-28 12:05  | 수정 2020-11-04 13: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계가 어려워진 법인택시 기사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는 '일반 택시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8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4∼26일 진행한 일반 택시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참여한 인원은 8만1천6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부의 지원 목표 인원(8만1천 명)을 조금 웃도는 규모입니다.

일반 택시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한 택시회사 소속 기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매출 감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택시회사 기사도 본인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개인택시 기사를 지원할 방침이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근로자인 법인택시 기사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입니다.

노동부는 일반 택시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다음 달 초 완료하고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같은 달 중순까지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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